2016년 6월 5일 일요일

Is it a Hackerspace, Makerspace, TechShop, or FabLab?

최근에야 크리스 앤더슨의 메이커스를 읽고 있다. 그 동안은 직장을 다닌다는 핑계로 직장과 관련된 분야의 서적만 탐독(?) 했다. 내가 몰랐던 세상의 한 부분을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커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 테크샵, 팹랩 등 다양한 용어가 서로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서 혼란스러웠다. 각 용어들이 생겨난 배경을 안다면 메이커스페이스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에 관련 글이 있어서 번역해 보았다.

Is it a Hackerspace, Makerspace, TechShop, or FabLab? (http://makezine.com/2013/05/22/the-difference-between-hackerspaces-makerspaces-techshops-and-fablabs/)


우리는 지난 십년 동안 하이엔드 제조 도구를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생겨나는 것을 지켜봤다. 이러한 공간은 해커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 테크샵, 팹랩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개념을 이렇게 여러 이름으로 부르다 보니 사람들은 혼란스러웠다. 이런 혼란스런 상황을 풀어보기 위해서 시간을 갖고 각각의 명칭에 숨은 개념을 설명하려고 한다. 그리고, 왜 이러한 각각의 이름을 구별하려고 하는지도 얘기할 것이다.

해커스페이스

지식이 해박한 많은 사람들이 해커스페이스와 메이커스페이스를 구별하지 못한다. 사실, 그러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주로 해커스페이스와 연관시킨다. 지금 시점(2013년 5월 22일)에서 보면 이 두 단의 개념과 대표성이 상당히 다르게 변하고 있어서, 구별지을 필요가 있다. 두 단어 모두 위키피디아에서 만들어 졌다. 우선 해커스페이스의 역사를 다뤄보자. 

해커스페이스의 개념은 물리적 공간을 공유하는 프로그래머의 집단으로 유럽에서 시작됐다. 최초의 독립적인 해커스페이스 중 하나는 1995년에 문을 연 C-Base로 알려진 저먼 스페이스 (German space)이다; 현재는 450명 이상의 멤버쉽을 자랑하고 지금까지 활동 중이다. 유럽 트렌드가 시작된지 12년 후인 2007년 8월에 북미 해커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Chaos Communication Camp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문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간을 갖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흥분한다. 그들이 돌아와서 NYC Resistor (2007년), HacDC(2007년), Noisebridge (2008년)를 설립한다. 그리고 곧 전자회로 디자인/제조 (프로그래밍에 직접적으로 연과된)와 실물 프로토타이핑을 관심 목록에 더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열거나 멤버쉽 요금을 받고 공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공간의 역할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공간이 인기를 끌면서 해킹과 해커의 정의가 실물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으로 확장됐다. 그리고, 주류 미디어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진 해킹이라는 용어와 구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러한 공간은 몇 개의 혁명적인 사업을 만들었다. 잘알려진 메이커봇 인더스트리(NYC Resistor에서 태어났다)는 3D 프린팅 산업을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오라일리 부사장인 데일 도허티는 지난 2월 "How to Make a Makersapce" 이벤트 기조연설에서 메이킹과 해킹의 차이를 요약했다; 본디 MAKE 잡지를 발간하기전에 "매거진 HACK"이라고 부를 의도였다. 그가 딸에게 이러한 생각을 얘기했을 때, 딸아이는 해킹은 좋게 들리지 않아서 싫어요라고 말했다. 데일은 해킹이 프로그램밍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딸아이는 믿지 않았다. 대신 MAKE라고 부를 것을 제안했다. 왜냐하면 누구나 물건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데일의 일화는 해킹이란 용어를 어떻게 느끼는 지 요약해 준다. 해킹과 해커는 기본적으로 내게 배타적이다. ; 이러한 용어가 기존의 시스템을 우회하거나 무력화 시키기 위한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활동을 의미한든, 또는 물체를 가지고 작업하는 행동을 의미한든, 해킹은 기본적으로 이해하기에 기존에 존재하는 대상에 예상치 못한 무언가를 하는 특정 행동을 지칭한다. 내가 얘기하는 어떤 사탕발림도 직업적인 예술가나 기능공이 스스로를 해커라고 친숙하게 부르거나 직업을 해킹이라고 부르게 하지는 못할것이다; 사실, Artisan's Asylum 싸이트에서 뛰어난 목공인에게 "통나무를 테이블로 해킹하는 당신의 방법이 맘에 들어요"라고 말한다면, 그를 모욕하는 엄청난 위함을 감수해야 한다.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용어는 MAKE 잡지가 처음으로 발간된 2005년에나 생겨났다. 이 용어는 데일과 MAKE 잡지가 makerspace.com을 등록하고, 일반 대중이 디자인하고 창조하기 위해서 접근할 수 있는 장소(종종 아이들을 위한 창조 공간의 의미로)를 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2011년 초에나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용어가 특별히 MAKE 와 발 맞추는 공간에만 연관돼 있다는 몇 몇 추측을 들었다. 내생각에는, 메이커라는 용어는 더 오래됐고 지금 이시점에는 아주 광범위하게 퍼저 있어서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용어는 MAKE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크다. 

2010년에 Artisan's Asylum를 시작했을때, 나는 해커스페이스라고 부르는게 항상 불편했다. 자주 커뮤니티 워크샵이라는 어색한 말을 사용해서 우리 조직을 설명했다. 우리의 공간을 원하는 대로 설명하기 위한 다른 쉬운 표현법이 없다는 이유말고는 이 용어를 사용하는 다른 이유는 없다. 나의 모교인 Olin 대학에 있는 끈끈한 유대감을 갖은 창조 커뮤니티와 상시 개방된 워크샵을 본떠서 이러한 공간을 만들었다. 누구든 어떠한 재료를 사용해서든 언제든지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의도가 있었다. 이 공간의 본디 목적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를 민주화하고 또 만들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미 존재하는 물건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고치는 행위는 포함하지 않는다. 어느 시점에서,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들었고 우리가 하는 것을 쉽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용어를 듣자, 마음속으로 해커스페이스와 메이커스페이스를 다르게 분류하기 시작했다. 내 마음속에서 해커스페이스는 하드웨어를 변경하고, 전자 부품을 가지고 작업하고, 프로그램밍하는데 집중했다. 반면에 어떤 공간은 도구/재료와 공예를 사용해서 작업을 한다. 그러한 공예에 전념하는 공간과 도구는 종종 해커스페이스의 미션에는 부차적으로 보여진다.어느정도 해커스페이스는 집단주의 경향과 연관됐다. 그리고 유럽 해커스페이스와 Noisebridge와 NYC Resistor 같은 초기 미국 헤커스페이스에서 물려 받은 의사 결정 방식으로서 급격한 민주 절차와도 연관됐다. 

나에게, 메이커스페이스는 가능한 많은 정교한 상품을 상당한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하는 동력과 연관돼 있다. 관련된 다른 종류의 공방들이 사후에 고려되진 않았다. 전체적으로 고려가 됐다; 이러한 공간에서 나타나는 모든 공예는 잘 고려된 점포 레이아웃, 고압전기와 송풍시설과 같은 뛰어난 제조 기초 설비, 각각의 공예 형태에 특화된 지원 도구,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들로 대표된다. 각각의 공방은 취미를 즐기는 사람과 전문적인 장인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동일한 공간에서 여러 형태의 공예품을 만드는 활동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는 매력이다. 종종, 이러한 공간은 전통적인 사업 (민주적 집단주의 대신)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직된다. 왜냐하면, 책임감을 가지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멤버를 교육하고 여러 형태의 전문가 수준의 공방을 유지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이다. 내 마음속에서 메이커스페이스의 예를 들자면, Artisan's Asylum, MakerWorks, Columbus Idea Foundry 등이다. 그리고, Pebble과 Square 등의 회사가 여기서 파생됐다.

 
테크샵 과 팹랩

아주 간단한 이유 (이들은 등록된 상표다.) 때문에 가장 먼저 해결한 용어다. 어떤 공간이 사업이나 프로그램과 제휴돼 있지 않았는데 테크샵 이나 팹랩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든 티슈를 크리넥스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테크샵은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서 2006년 시작된 영리 공간 체인의 이름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미국의 첫번째 전국단위 개방형 공공 워크샵(공방)이라고 불렀다. 메이커스페이스나 해커스페이스라는 용어가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알려지기 전에 테크샵은 멤버쉽 요금을 받고 하이엔드 제조 도구를 대중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테크샵은 지원 장치 인프라를 구비한 다양한 공방에 대중들이 접근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테크샵의 편의 시설은 목공, 기계가공, 용접, 재봉, CNC 제조 역량등을 포함한다.

팹랩은 2005년 경에 MIT 미디어 랩에 속한 비트와 원자 센터의 닐 거센필드 교수가 시작한 공간의 네트워크이다.  "How to Make (Almost) Anything"이라는 MIT 코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팹랩의 설립 원리는 간단한 공학과 디자인 교육을 받아서 초보 메이커가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도록 일련의 중요한 도구(기초 전자 장치, 레이터절삭기, 비닐 절삭기, CNC 라우터, CNC 선반 등)를 제공하는 것이다. 팹랩에는 매우 상세한 공간 요구사항이 있다 (1,000에서 2,000 제곱 피트 정도면 충분하다). 정확한 모델과 형식이 지정된 도구들과 이를 위한 소프트웨어, 커리큘럼 또한 필요하다. 그리고, MIT가 지역 공간의 활동에 대한 제어권이 거의 없지만 일종의 프랜차이즈로 생각될 수 있다. 팹랩은 팹 선언문을 통해서 반복적인 기간동안 비용 부담없이 대중에 열려있어야하고, 어린이들을 자주 가르쳐야 하고, 지역의 비영리 단체가 운영해야 한다.

내 생각에, 테크샵과 팹램 모두 메이커스페이스 프랜차이즈이다; 다양한 형태의 도구/재료를 통해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창조하는데 중점을 둔다. 얄궂게도, 모두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용어가 폭넓게 사용되기 전에 존재했고 등록된 상표로서 그 어느때보다 지금 더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결론

어떤 이는 내가 사소한 것을 가지고 옥신각신하고 그럴필요 없는 걸 구별을 지으려고 한다고 논쟁할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공간이 출현하고 그것들이 기본적으로 무엇을 추구하는지 생각하면 이런 종류의 분류와 기술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해커스페이스는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전자제품과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고 그것은 대단한 것이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여기에서 설명한 것 처럼 대중들이 사용할 수 있는 창조 공간의 주류 비전을 대표한다. 그리고, 독특한 끌림과 구별점이 있다. 바라건데 이러한 차이점이 어떤 창조 공간에 관심이 있는 지 생각할때 도움이 되고 어떻게 그러한 공간에 참여하거나 시작할지 생각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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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세운상가에 팹랩이 있고 테크샵 라이센스를 획득한 N15이 운영하는 서울 디지털대장간이 용산 나진상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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